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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이야기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 검은콩 뽕잎 옛날 손 칼국수

by TNTBoss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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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뽕잎 옛날 손칼국수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 손칼국수

동곡리 옛날 검은콩 뽕잎 손칼국수

 

비도 갑자기 줄줄 오고, 아는 동생이 병원에 입원하여 병문안 갔다가 함께 점심 같이하자고 해서 찾은 이곳.

동곡리 옛날 검은콩 뽕잎 손칼국수.

여기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 유명한 칼국수와 국밥집이 있는데, 거긴 안간다. 백종원이 왔다 가서 더 유명해졌는데...... 필자는 너무 오래전 부터 그 집에 가봤기에 이번에는 함께 점심 식사 같이 할 친구가 여기로 가자고 하더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 손칼국수와 국밥집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니 참조하도록 하자.

 

 

여기다. 옛날 검은콩 뽕잎 손 칼국수.

 

 

주차장이 이렇게 넓직하다. 이 날 비도 많이 와서 엄마 첫기일을 앞두고 있어서 기분이 더 그렇더라.

 

 

동곡 옛날 검은콩 뽕잎 손 칼국수의 마음 가짐으로 이렇게 만들어 제공한다고 한다.

 

 

자~ 들어가보자.

 

 

내부 환경은 이렇다. 참조하자.

 

 

출입구 정면과 오른쪽에는 ㄱ자 형태로 방으로 구분되어 준비되어 있다.

 

 

일하는 직원들이 객들의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천장에 번호 표기를 해둔 것이 눈에 띄더라. ㅋ

안쪽으로 들어가니 작은 공간의 조용한 자리가 있어서 여기로 착석한다.

 

 

옛날 검은콩 뽕잎 손 칼국수의 주 차림표와 가격표다.

주문은 손칼국수와 촌두부, 반반 수육 암뽕 작은 것을 주문했다.

 

 

촌두부가 먼저 나왔다.

 

 

가격은 뭐 괜찮은 것 같다. 8,000원. ㅋ

 

 

이 친구가 술 좋아하는 필자를 잘 알고 빗소리와 주문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막걸리를 주문해준다.

 

 

막걸리는 이렇게 살살 아래 위로 흔들어서 밑에 깔려있는 지게미라고 하는 것을 잘 섞이게 하는 방법이다.

 

 

수육과 암뽕 반반도 나왔다. 수육이 얇게 썰어져 나와서 깜놀했다는...... 육절기로 썰었나 싶을 정도로 잘 썰었다.

 

 

와아~ 얼마만에 먹어보는 암뽕인가? ㅋ 앞에 있는 친구가 암뽕이 뭔지 물어보길래 암퇘지의 자궁이라고 말했더니 뜨아 하더라. ㅋㅋㅋ 진심 몰랐단 말이가?

 

 

자~ 부어봐라~ ㅋ

 

 

짠 할까요? ㅋ

 

 

첫 잔을 짠하고는 이제부터는 필자 혼자 마신다.

 

 

촌두부 부터 맛을 보자. 뭐 다 알고 있는 두부 맛이지 ㅋ

 

 

상추 재래기와 함께...... 상추 재래기 맛은 양념이 조금 싱겁더라는......

 

 

육절기 없이 칼로만 이렇게 썰었다고? 아니지? 수육도 한입 먹어 보고~ 고기가 얇아서 너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묵은지 김치. 그럭저럭 맛있더라.

 

 

요것이 암뽕이다. 암퇘지의 자궁이라고 알고 있다.

맛은 뭐 담백한 맛? 니맛도 내맛도 없는 그런...... 식감은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어릴 때 먹어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본다.

 

 

요것도 암뽕. 자궁 부위의 일부분인 것 같다.

 

 

상추쌈도 한번 싸 먹어 보고......

 

 

손칼국수가 나왔는데...... 우왕~ 이게 뭐게? 한그릇 나오고 다른 그릇에는 육수만 담겨져 있어서 아주머니에게 물어 봤다. 따로 주신 이 그릇에 담긴 것은 뭔가요? 하니......

두 분이서 한 그릇 주문하셔서 덜어서 나누어 드시라고 갖고 왔다고 한다.

와아~ 감동 아이가? ㅋ

 

 

손칼국수 면빨에는 검은 반점이 보이는데, 검은콩으로 빚은 면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검은 콩 양은 얼마 되지 않나 보다. ㅋ

면발이 거무틱틱해야 검은콩 많이 쓴거 아님? ㅋ

 

 

필자는 수육과 암뽕, 촌두부까지 있으니 칼국수는 맛만 보겠다고 두젖가락만 달라고 했다.

한 젖가락은 정 없잖아? 그래서 두 젖가락 부탁함. 우리나라 문화 아님? ㅋ

 

 

국물부터 떠먹 떠먹 해보니......

으음~ 멸치 육수로 만든 국물은 좋더라. 크아아~

 

 

면빨도 한입 후루릅 쭈우웁 빨아 들여 맛을 보니......

냠냠냠......

음~ 면빨은 그렇게 쫄깃하진 않았다. 칼국수 면빨은 원래 잘 부러지니 필자가 좋아하는 면의 식감은 아니거든......

그래도 뭐 하빈면 동곡리에는 손칼국수로 유명하니 맛있게 먹어준다. ㅋ

 

 

어느 정도 막걸리를 두병 쯤 다 비워낼 때 즈음에...... 갑자기 필자에게 건네오는 봉투.

뭐지?

 

 

하아......

진심 감동 받았고, 눈시울이 붉어져서 애써 안보이려하니까 울어도 된다고 한다. 하......

웃으며 고맙게 받았고, 집에 홀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

엄마...... 잘 계시지? 오는 06월 26일이 음력으로 05월 21일 엄마가 눈 뜨고 눈물이 떨어지는 그 모습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해. 이제 다가오는 첫기일에는 비록 화장을 했지만 제사는 한번 치를거라고 삼형제와 의논했으니까 그 날에 뵈어요.

제사 양식에 맞춰서 음식 준비 못하더라도 이해해주고...... 엄마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준비해서 제사를 지내려고 해요.

그럼 그 날에 꼭 오셔서 준비한 음식 드시러 오세요.

 

 

수육과 암뽕은 막걸리 안주로 다 헤치웠고, 촌두부는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한개만 맛보고 포장해달라고 했다.

덕분에 잘 먹고, 마음 잘 받았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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