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성로 우동 불고기로 유명한 시대가 있었다.
일명 자갈마당이라는 사창가 앞에서 즐비했던 수많은 포장마차에서 '북성로 우동 연탄 불고기'의 조화로 맛있게 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자갈마당 폐쇄로 인해 북성로 우동 불고기 파는 포장마차는 사라지고 없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태창 북성로 우동 불고기를 찾았다.
넓은 주차장과 넓은 매장을 갖춘 이 곳.
태창 북성로 우동 불고기.
원조라고 하지만, 누가 원조인지 알 수가 없다. ㅋ
30년 전통이란다.
실내 매장의 모습이다.
엄청나게 넓재? ㅋ
자리에 앉으니, 단무지와 깍두기.
그리고, 불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양파 간장이 나왔다.
아직 불고기 주문도 안했는데...... ㅋ
재빠르네?
헐~
가격 보소!
예전에 가격과 비교해서는 안되겠지만......
그 때 그 시절 당시 우동 3,000원 연탄 불고기 한접시 3,000원이었다.
석쇠 연탄 불고기 가격 보소!
물가가 많이 인상되었나보다.
주문하자!
우동 2개와 석쇠 불고기 소짜 10,000원짜리를 주문한다.
1982년 우동과 연탄 불고기의 절묘한 조화.
진짜 원조 북성로.
라고 강조하고 있는 태창 북성로 우동 불고기.
필자가 글쟁이라고 사진 촬영하여 게재한다고하니 아주머니께서는 예쁘게 써달라고 한다. ㅋ
양쪽에는 이렇게 셀프바(Self Bar)가 있다.
단무지와 깍두기를 가져갈 수 있게......
찬통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ㅋ
우동이 나오고......
예전과 변함 없는 비주얼이다.
우동은 퍼지지 않고 쫄깃한 면빨과 육수가 맛있어야 하는 법.
화로에 촛불을 지핀다.
여기에 북성로 연탄 불고기가 철판 그릇에 담겨 올라간다.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나왔다.
북성로 연탄 불고기 대령이오!
와아~
옛 생각이 떠오른다.
꿀꺽~
침이 다 넘어가네.
ㅋㅋㅋ
우동부터 휘적 휘적 저어서......
필자가 좋아하는 유부를 한입에 맛보고......
쩝쩝쩝......
음......
그래~ 이 맛이야~ ㅋ
연탄 불고기닷!
잘 구웠네!
태우지 않고 골고루 잘 익혔다.
와앙~
그냥 그대로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두번째는 양파 간장에 찍먹도 해보고......
변함없는 맛이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
이 한접시가 10,000원이라니......
이제는 북성로 연탄 불고기 가격이 부담된다. ㅋ
우동도 후루룩~
우동 국물도 숟가락으로 떠먹 떠먹. ㅋ
노란 단무지도 맛보고......
사회 친구 사람이 허기져서 필자는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먹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남자고!
친구 아이겠나? ㅋ
태창 30년 전통 북성로 우동 불고기.
원조 집안이라고 강조하는 도장 직인도 명함에 표기되어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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