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함께 외근을 하다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한 돼지 국밥 집에 차량이 줄지어 주차하고, 사람들이 밖에서 대기하면서 들어가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저기! 숨은 맛집인가? 손님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하네?"
일단 주차 부터 하고!
대기열에 들어섰다.
블로그를 게시해야 할 명분이 생길지는 음식 맛을 본 후 평가해보기로 하며, 기다린다.
사진 촬영을 하며 주변도 둘러 보며, 입간판부터 촬영하고, 알림 내용도 꼼꼼히 읽어 본다. ㅋ
드디어 입장한다. ㅋ
앗!
구두를 신고 온 탓에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는 불편함을 뒤로한 채......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입장해본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1.gif)
안내해준 자리에 앉았다.
두명이라, 물수건 두개와 물통을 식탁에 올려 놓아준 직원분.
명가 대호 돼지 국밥의 차림표를 한번 보자~
- 돼지 국밥
- 주류
- 음료수
- 공기밥
끝이다.
간결했다.
직원분에게 외쳤다!
"여기요~ 돼지 국밥 두 그릇과 소주 한병 주세요!"
딱 봐도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임을 알아 챘다.
여직원 : "쇼쥬는 뭘로 드릴카요?"
나 : "뭐 있어요?"
여직원 : "쨤쇼쥬와 쨤이쯜 있어효"
나 : "참소주로 주세요"
대구, 경북 사람이라면 '참'소주다. ㅋ
콩나물의 성분인 함유된 아스파라긴? 숙취에 좋다. ㅋ
상차림이 나왔다.
음......
뭐......
Visual은 뭐 그닥...... 평범했다.
필자는 정확한 맛의 평가를 하기 위해 첨가물을 절대 넣지 않고 시식한다.
내 앞의 직원은 1. 새우젖, 2.고추 다대기(양념장), 3. 후추 가루, 4. 청양 고추 다진 것 이렇게 넣어서 저어 먹더라.
먼저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모금 입에 넣고 음미하며, 목넘김하는 순간......
"와~ 뭐지?"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희한하고 깔끔하고...... 하아......"
와아......
정말 직접 방문해서 먹어 보면 필자가 왜 이런 표현을 했는지 알 수 있을거다.
진심 미친......
위스키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이해도가 쉬우려나?
위스키 애주가라면 '조니워커 블루 라벨'을 마셔봤을 터!
위스키 목넘김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무슨!
돼지 국밥의 국물이 이래?
깔끔하면서 부드럽고, 도데체 어떻게 이런 느낌을 주는 국물을 우려내 만들 수 있을까?
고기의 양은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 인생 돼지 국밥 중 2번째라고 했다.
먹어도
또 먹어도
ㅋ ㅣ ㅎ ㅑ......
희한하다.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자꾸 입 안에서 멤돌고 있다.
미친......
마약인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7.gif)
개인의 취향에 맞게 첨가할 수 있는 고추, 고추 양념 다대기, 새우젓.
하아......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녀석을 잘 달래어 반주로 마셔 본다.
ㅈ ㅏ~
부어라~ ㅋ
마셔라~ ㅋ
맛있는 음식에는 반주가 빠지면 안된다.
술도 낮술이 오히려 건강에도 좋다.(필자 기준이오니, 태클은 정중히 사양함)
명가 대호 돼지 국밥의 돼지 고기는 머릿 고기를 사용하는 것 같다.
ㅎ ㅏㅇ ㅏ~
미친......
어느새 밥 한공기를 뚝딱 비웠다.
필자의 일행이 앉은 자리다.
시설은 허름하고 낡았지만, 원래 국밥은 이런 곳에서 먹어야 더 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앉아 있던 자리도 원래 출입문이었던 것으로 예상되는데, 손님이 많아 인위적으로 좌석으로 개조한 그런 느낌이었다.
앉아 있는 내내 조금이라도 움직여 바닥에 뭔가가 걸리적 거리며 소리도 나고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고 내내 걱정하며 ㅋ
Mission Clear?
와~ 미쳤다.
국물을 다 비웠다. 헐~
도데체 이 깔끔하고 입 안에서 계속 도는 여운의 맛은 뭐지?
직원을 설득해본다.
"언제 또 올지 모르겠는데, 소주 한병과 국밥 한 그릇 추가해서 나눠 먹지 않을래요?"
ㅋㅋㅋㅋㅋㅋ......
그저 웃기만 한다. ㅋ
아놔~ 둘 다 미쳤다.
참소주 한병과 돼지 국밥 한 그릇을 추가 주문하며, 국자를 달라고 요청했다.
ㅋㅋㅋㅋㅋㅋ
미친......
추가로 주문한 소주 한병과 국밥 한그릇.
아놔~ 진짜 미친 것 아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아직까지도 입안에서 멤돈다.
하......
이 마성의 맛은 도데체 무엇이란 말인가?
희한하다.
희한했다.
여태 겪어보지 못했던 맛이다.
ㅇ ㅔ ㄹ ㅏㅇ ㅣ~ 모르겠다.
국에 밥까지 말아뿌고......
이젠 술국이다. ㅋㅋㅋ
알재?
필자는 구라 안치는 것.
바로 확인 시켜 줄꿈. ㅋㅋㅋ
두명이서 돼지 국밥 3인분, 소주 2병
ㅋㅋㅋ
완전 ㅁㅊ!
ㅋㅋㅋ
Mission Clear?
와하하하하...... 장난 아님;;
ㅈ ㅏㅈ ㅏ~
인증 사진 확인하자. ㅋ
- 돼지 국밥 1인분(공기밥 포함) 8,000원 x 3인분 = 24,000원
- 소주 1병 4,000원 x 2병 = 8,000원
24,000원 + 8,000원 = 32,000원 맞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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