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 먹는 편의점이라고 들어봤나?

알파시티 내에 새롭게 창업해서 입점되는 곳이 잦아졌다.

구워 먹는 편의점이란다.

재밌지 않나? ㅋ

자세하게 들여다볼까?

 

편의점처럼 제품 사서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된다.

주 판매되는 제품이 고기다.

그것도 한돈, 한우.

 

최고급 한돈, 한우만 취급한단다.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단다.

그래서, 확인해보기로 하자.

 

실내 내부 환경이다.

 

자리를 정하고......

 

저기 젊은 친구들이 보이는 곳으로 가보자.

 

고기만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다.

마트인줄...... ㅋ

왼쪽에는 소고기.

오른쪽에는 돼지고기.

한우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더라.

참조해라.

 

소고기 오른쪽 옆에는 돼지 고기다.

 

삼겹살과 목살이 준비되어 있다.

 

오른쪽 냉장고에는 야채와 주류 및 음료.

 

야채는 개당 1,000원이라고 한다.

 

삼겹살과 목살 하나씩 갖고 와서 자리에 앉았다.

 

구워 먹는 편의점 이용 방법이다.

 

목살 먼저 굽자.

 

고기 색깔만 봐도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게 육절기로 썰 때 너무 얇게 썰었다.

소고기도 아닌 돼지 목살과 삼겹살은 두껍게 썰어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는데......

조금 아쉽다.

 

직접 다 챙겨야 한다.

양파 절임, 소금장, 쌈장등.

 

이 날은 진로로 결정했다.

 

숯불이 아닌 전기 불판이다.

 

고기 잘 굽는 필자가 한쌈 먼저 한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싸서......

냠냠냠......

역시......

고기 두께감 때문에 아쉽다.

육즙이 대부분 빠져 나가서......

 

불판에 생마늘도 구워주고......

 

갑자기 맥주와 함께 폭탄주로 먹자고 한다.

ㅡ.ㅡ;; 쿨럭......

그럼 시작해보입시더~ ㅋ

 

황금 비율의 폭탄주 제조 완료.

ㅋ ㅑㅇ ㅏ~ 시원하이 좋네예~

 

목살의 기름을 제거한 후 삼겹살로 구워 보자.

 

역시......

두께감이 아쉽다.

 

예쁘게 잘라서 맛있게 구웠다.

역시 필자. ㅋ

 

필자의 일행인 형님께서는 고기 드실 때 항상 된장찌개를 드셔야 한다고 한다.

이 집에는 편의점이라 된장찌개는 없고, 라면만 있더라.

그래서, 쌈장으로 된장찌개 비슷하게 만들어 드리리다. ㅋ

 

청양 고추도 듬뿍 썰어 넣었다.

왜? 된장이 아니라 쌈장이라서......

단맛을 잡기 위함이니라. ㅋ

 

필자가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던 사장님이 한입만 맛 볼 수 있냐고 묻는다. ㅋ

맛있게 보여서 맛 보고 싶단다.

그래서, 조언 좀 해줬다.

된장찌개 조리법으로 된장찌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하라고......

 

지글 지글~

잘 끓는다.

사장님이 한입 맛 보고, 너무 맛있다고 한다. ㅋ

당연하지.

누가 만든 음식인데...... ㅋ

필자가 좀 한다 아이가?

 

남은 삼겹살 마저 굽자.

 

어느새 벌써 남자 둘이서 목살과 삼겹살을 다 헤치워간다.

 

형님께서 된장 찌개가 아닌 비슷한 쌈장 찌개도 너무 잘 드신다.

그리고, 추가 주문을 하시고...... ㅋ

라면 넣어서 끓여 달라고...... 아놔~ ㅋ

곧바로 달려가서 라면 한봉지를 집어 들고 와서는......

 

투입!

 

라면 스프는 조금만 넣고......

 

한그릇씩 담아 나누어......

 

마저 구운 삼겹살과 함께......

 

갑자기 벽면에 한우라는 것을 보고 한우 한번 먹어보자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갈비본살이 없어서 비슷한 갈비살로 선택했다.

대략 200g 정도에 3만원이다.

한우 가격은 좀 높은 편인 것 같다.

 

ㅓㅜㅑ......

후덜덜......

고기 색감과 마블링 좀 보소.

 

불판을 닦아내고 소고기 다 올렸다.

 

고기 위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후추 가루도 좀 뿌렸다.

제가 맛있게 구워 드리리다. ㅋ

 

미나리.

이건 또 어디서 찾으셨대? ㅋ

형님께서 번개같은 속도로 미나를 들고 오심. ㅋ

 

잘 되었다.

미나리 넣으면 향도 좋고 풍미도 조금 더 올라오겠지?

같이 넣고 한번 더 끓이자.

 

사장님께서 필자가 잘 만들어 먹으니 신기한지 버섯도 갖다 주심. ㅋ

새송이는 굽고!

팽이는 탕으로 퐁당.

 

지글 지글~

보글 보글~

 

한우도 한점 썰어 넣었다.

ㅓㅜㅑ~

필자가 만든 것이지만, 너무 맛있다. ㅋ

 

버섯과 남은 미나리도 함께 구워서......

 

소주 네병과 맥주 한병으로 마무리했다.

 

대략 9만원 정도 지출했다.

고기는 좋던데, 돼지 고기 두껍게 썰어서 진공하라고 알려줬다.

소고기 때문에 3만원 조금 넘었으니 둘이서 9만원 나오니 형님께서 결코 저렴한게 아니라고 하시더라. ㅋ

그래서 소고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ㅋ

소고기를 제외했다면 6만원이니까......

주류 값만 2만원인데......

고기와 야채 4만원 정도인 셈.

돼지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소는 좀...... ㅋ

재방문 의사 있다.

고기 두께감만 있으면 더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