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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이야기

구미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 석탑 방문기

by TNTBoss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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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사 석탑

구미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석탑

구미 도리사 석탑 방문기

 

필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듯 필자를 이끌고 어디론가 향한다.

곧 추석도 다가오고, 아버지 어머니 없는 첫 추석을 맞이해야할 필자. 그리고 아들 일 때문에 신경 쓴다고 몸과 마음이 다쳐있는 상태이다. 늘 술에 기대어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듯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치유를 시켜주겠다고 필자를 이끌고 간 곳은 바로 구미 해평면 송곡리에 위치한 도리사 석탑이다.

 

 

도리사 석탑 4.7km 더 가면 도리사석탑 도착이다. 우리나라 보물 제 470호다.

대략 필자의 집에서 출발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 듯 하다.

 

 

우거진 길가에 나무가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이 도로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희한하게도 나무가지가 길을 더욱 더 돋보이게 동그랗게 원형으로 예쁘게 필자를 맞이하고 있다.

 

 

송곡리와 도리사 푯말이 보인다.

 

 

 

 

차로 한참 올라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높디 높은 계단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겨 본다.

 

 

도리사 안내문이다.

 

 

도리사 템플스테이.

템플 스테이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찰에서 1,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의 삶과 정신을 체험하는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도 아름다운 한글 표현이 많은데, 영어가 섞여져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구나.

Temple Stay

Temple : 사원, 신전, 사찰 등을 뜻하는 단어.

Stay : 머무르다, 숙박하다 등을 뜻한는 단어.

이걸 한글로 표현 못하나봐? ㅋ

문화 프로그램? ㅋㅋㅋ 문화는 우리말인데, 끝에 프로그램은 또 뭐임?

도리사 사찰에서 숙박하며 불교를 체험하는 문화 라고 표현하면 안됨?

 

 

도리사 안내문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도시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올라가보자.

 

 

뭔가 보인다. ㅋ 저것이 도리사인가?

 

 

와아~ 도착했구나. 도리사. 석탑은 어디에 있지? ㅋ

 

 

도리사 사찰을 한번 둘러보고......

식당이 보인다.

절밥은 못참지. ㅋ 맛도 없지만 절에 오면 꼭 먹는다. 사찰마다 밥과 반찬이 다르니까 ㅋ

대부분 비빔밥이다.

 

 

엥? 뭐지? ㅋ

 

 

아하......

음식을 조리하는 곳.

여기서 먹은 음식 배출과 그릇 씻는 곳이구나.

 

 

역시...... ㅋ

 

 

사람들이 많지는 않구나. 오히려 좋지 뭐~ 도리사 식당에서는 의자가 준비되어 식사하기 편리하겠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방석 깔고 앉아서 먹어야 했거든......

필자만 그런 사찰만 다닌거임? ㅋ

 

 

윽...... 흰쌀밥은 싫은데......

 

 

요만큼만 주걱으로 두번 덜었다. 한번 덜면 정 없다고 꼭 밥은 두번에 걸쳐 퍼담았고, 어른 수저 들어 입안에 음식이 들어간 후에 수저 들고 밥이나 반찬에 손댈 수 있었던 훌륭하신 부모님께 어릴 때 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 ㅋ

 

 

와아~ 여기는 직접 퍼갈 수 있도록 되어 있구나. ㅋ

필자가 다녀본 사찰에서는 스님들이 직접 퍼담아 주셨는데...... ㅋ

 

 

대충 이 정도 담아가보자. 부족하면 또 퍼가면 되니......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함께 온 이 친구는 어딜 간거지? ㅋ 뭐 어차피 내려가서 동동주와 석쇠 불고기 먹기로 했으니......

필자는 절밥 못참지! ㅋ 혼자라도 먹어주자.

 

 

몰랐는데, 국도 있더라는......

다른 이들이 먹는 것 보고 국을 찾아 한그릇 갖고 옴. ㅋ

역시 눈썰미 하나는 ㅋㅋㅋ

 

 

무슨 국일까? 절 밥은 간이 거의 없거든...... 니 맛도 내 맛도 없을 것 같지만 이미 예상한터라......

츄릅~

응? 김치국인데? ㅋㅋㅋ

나쁘지 않네? ㅋ

 

 

콰직~ 냠냠냠......

청양 고추가 아니더라는......

 

 

쓱싹 쓱싹~ 비벼 비벼~

 

 

크와앙~ 한 숟갈 한입에 덥석~ 우걱 우걱 냠냠냠......

역시......

니 맛도 내 맛도 없지만...... 이 맛에 절밥 먹지. ㅋ

 

 

마지막 한 숟갈......

밥 한톨까지 남기지 않는 어릴때 부터 교육 받은 바른 습관. ㅋ

 

 

어때? 깔끔하고 깨끗하게 다 먹음. ㅋ

 

 

복의 밭을 일구는 복전함.

식사를 했으면 돈을 내야지! 얼마? 필자 마음대로......

일천원 첨부! ㅋ

이것이 바로 천원의 행복 아니던가?

 

 

자~ 천원 넣어줄께~

잘 먹었단다.

 

 

그릇과 수저를 씻으러 옴.

 

 

적멸보궁 도리사 1600년의 향기 신라 처음 절.

아도화상의 향?

 

 

필자를 데리고 온 친구가 절에서 구매한 커피를 주고 내려가자고 한다. ㅋ

귀엽고 고맙네? 필자를 위해 108배를 하고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고 한다.

윽......! 커피맛이 왜이래? ㅋ

커피까지 간이 안된거임? ㅋㅋㅋ 뭐임? 이 커피맛의 정체는...... ㅋ

자~ 덕분에 나름 마음이 치유(?)가 되었다. ㅋ

내려가서 본격적으로 술 한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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