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전문점 대동 반점

필자의 사회 친구는 술 마신 후 다음 날 해장을 꼭 짬뽕으로 하는 친구가 있다.

속풀이로 더 괜찮은 음식 충분히 있는데도......

위장을 자극시키는 음식으로 해장을 한다.

그리고, 본인 때문에 구전 광고로 알려지고 유명해졌다고 하는 중화 반점이 있다고 한다.

그 이름은 바로......

대

동

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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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짬뽕 맛집인지 검증하러 가보자고 했다.

잘 알다시피 대구는 짬뽕의 성지다.

그리고, 중화 요리의 성지다.

 

- 중화 비빔밥.

- 야끼 우동.

- 야끼 밥.

 

타지역 중화 요리점에서 찾을 수 없는 요리 이름. ㅋㅋㅋ

 

그래서, 필자는 말보다 행동 알재?

대동 반점으로 향했다.

 

 

여기다.

짬뽕 전문이라고 크게 표기되어 있다.

 

 

자동문 눌러서 어여 들어가자.

 

 

두 좌석을 제외한 다 만석이었다.

손님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또 설레이기 시작했다.

ㅋ

 

 

짬뽕이 나와 식탁으로 이동되는 광경을 보고 침부터 꼴깍 넘어간다.

 

 

축구 선수 김병지와 이천수 친필이 보인다.

 

 

방송인, 연예인 방문 인증 사진이다.

 

 

단무지와 양파는 직접 가져와야 한다.

 

 

현재 시각 11:40.

짬뽕 2인분과 짬뽕밥 1인분.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다.

 

 

청양 고추 다진 것은 짬뽕에 넣어 먹으라고 하더라.

 

 

군만두 주문했기에 구고추가루와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군만두가 먼저 도착했다.

음......

구운게 아니라 기름통에 빠져 튀긴 것 같은데? ㅋ

 

 

알재?

필자는 찍먹? ㅋㅋㅋ

한입 베어 먹고......

냠냠냠......

 

 

겉바속촉.

바사삭 소리와 함께 육즙이 팡팡 터져야 하는데......

음......

속 봐라.

텅 비었다.

만두소가 적은 양으로 만두피안에 들어있다.

 

 

나왔다.

짬뽕.

 

 

이건 짬뽕밥.

계란을 풀어서 올려져 나왔다.

이게 더 맛있어 보인다.

대동 반점의 짬뽕밥이다. 

 

 

대동반점의 짬뽕.

국물 색깔은 진하고 맛있어 보인다.

 

 

청양 고추 다진 것을 넣고......

 

 

잘 섞어 준다.

잘 섞어놓고 사진 한장 찍고......

 

 

대동반점의 짬뽕 국물부터 맛을 보자.

후루룩...... 꿀꺽.

음......

다진 고추를 넣어서 청량감있는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인가?

졸 맛있고, 특별한 맛을 기대한 것은 아닌데......

짬뽕 맛집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맛은 아니다.

그저 그런 맛이다.

깔끔한 짬뽕 국물 맛?

 

 

면치기를 시도해본다.

후루루룩......

쩝쩝쩝......

음......

면은 쫄깃하고 괜찮으나......

역시 짬뽕 국물이 전혀 배여있지 않아 따로 노는 맛이었다.

 

 

결국......

남겼다.

음식 잘 안 남기는 필자가......

ㅜ.ㅜ

친구님. 미안......

필자가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께......

짬뽕 맛집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