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추억의 전통 맥주?

다래원 막창을 나와서 2차로 얼음 맥주로 아직도 덜 풀린 기분을 풀러 이동한다.

바로 45년 추억의 전통 맥주라고?

아놔 ㅋㅋㅋ

그럼 기본 45세 이상 먹은 사람들로만 구성된 것일까?

그래야 추억이지? 안그래?

뭐든 몇십년 전통이래......

식상하다. ㅎ ㅏㅇ ㅏ......

 

 

씨네마 맥주?

왜?

 

 

그렇다.

 

영화보며 마시는 맥주집.

씨네마 얼음 맥주.

 

어릴 때 분식집에서 떡볶이 먹으며 만화 영화 보지 않았었나? ㅋ

 

 

빨리 들어가서 술이나 마시자.

 

 

매장 실내는 좁았다.

불편하게 입구 바로 앞에 자리 잡은 필자의 일행.

 

 

살얼음 숙성 맥주를 주문하고......

안주는 싸가지 부족한 후배 녀석이 형님에게 제안 없이 지 멋대로 주문한다.

기분 풀러 왔다가 기분 더 나빠지려고 한다.

ㅎ ㅏㅇ ㅏ......

 

 

에게게......

팝콘 양 봐라.

 

 

나왔다.

살얼음 숙성 맥주.

요건 300cc.

 

 

ㅈ ㅏ~

시원하게 건배하자.

 

 

후배 녀석이 주문한 새우 튀김과 먹태.

 

 

새우 튀김은 이렇게 고추를 곁들여 먹어야 맛있지.

ㅎ ㅏㅇ ㅏ......

 

일하는 여자 사람 직원이 안주 접시 치우다가 필자의 바지에 남은 음식 일부를 쏟고 말았다.

 

져ㅓㅐㄷ오라ㅣㅓㅈ드ㅑㅔㅐㅏ;ㅜㅏㅣㅇ러ㅡㅜㅏㅣㅓ르ㅏㅣㄴ어ㅡㅏㅓㄹ으

 

ㅎ ㅏㅇ ㅏ......

터래기 서는 날의 연속이라니......

 

물길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