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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규 이야기

구축 월세집 꾸미기 D.I.Y 인테리어

by TNTBoss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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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손재주를 발휘할 때가 왔다.

바로 신축 아닌 구축의 빌라 원룸을 새롭게 바꿔보자.

원래 상태의 사진부터 살펴 보자.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법 현관 입구에 붙박이 신발장도 보이고, 현관 입구가 아파트처럼 현관 바닥이 넓은 편이다.

 

 

오른쪽에 붙박이 신발 수납장.

 

 

큰 크기는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 낫다.

 

 

원룸형 구조이지만, 다행스럽게 중문이 있어서 거실 겸 주방과 방이 구분이 된다는 점.

 

 

중문을 지나 안방이 보이는데, 발코니도 있다.

 

 

주방을 살펴 보자.

 

 

주방 오른쪽 옆에 문이 보인다.

 

 

열어보니 욕실 공간이다.

 

 

욕실 공간이 아쉽다.

세탁기가 차지하는 공간만 없더라도 충분할텐데......

 

 

냉장고 위치도 마음에 안들지만, 차근 차근 꾸미면서 위치 선정도 다시 하자.

중문을 지나 안방을 살펴 보자.

 

 

넓다.

 

 

발코니로 통하는 미닫이 문이다.

저 미닫이 문. ㅋ

정말 오래전에 설치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붙박이장도 있다.

 

 

높이가 있어서 옷과 이불 및 침구류도 함께 보관해도 충분한 공간이다.

 

 

발코니로 나가 보자.

 

 

반투명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가능하고......

남향이라 햇살도 잘 들어 온다.

 

 

보일러도 보이고......

에어컨 동배관 공사를 왜 이렇게 했을까?

참 답답하게 시공했네~ ㅋ

수도 배관 있는 줄 알았더니 없다.

그래서 세탁기가 욕실 내에 배치되었구나.

결국은 세탁기를 옮길 수 없게 되었다.

아쉽다.

 

 

방은 넓어서 개방감도 좋고, 바닥 모양새도 깔끔해서 가구 배치하기도 좋다.

 

 

인터폰도 보이고, 보일러 작동 장치도 보인다.

ㅈ ㅏ ~

뭐 부터 시작해볼까?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할 색상부터 결정하자.

도데체 저 에메랄드 녹색은 언제쯤 유행하던 색인데......

ㅎ ㅏㅇ ㅏ......

시작부터 한숨 쉬면 안되는데......

이 시작이 얼마나 힘든 일이 될 줄이야 알았겠냐마는......

 

 

싱크대 부터 손을 보자.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실 겸 주방의 싱크대 수납장 색상부터 바꿔서 분위기를 반전 시켜 보자.

먼저 문짝부터 다 분해했다.

 

 

손잡이 봐라.

기름 때인지?

녹인지?

시트지로 마감할까 생각하다가, 칠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MDF 표면에 이미 녹색 계열의 필름지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프라이머로 초벌 후 도장하기로 했다.

 

 

어우......

더럽다.

저 때 좀 보소.

그러나, 필자는 중고를 새 것처럼 바꾸는 마술을 부릴 수 있지 아니한가? ㅋ

 

 

ㅇ ㅓ 우 ㅇ ㅑ......

이미 인테리어 시공을 끝낸 후 지금 글을 쓰고 있지만 사진만 봐도 그 때 일하며 애 쓴 것 때문에 욕이 다 나온다. ㅋㅋㅋ

 

 

바닥 장판에 프라이머나 페인트 떨어지면 후 처리가 힘들어 골판지를 깔아 놓고 초벌 칠을 한다.

 

 

프라이머 젯소라고 하는 페인트로 초벌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원하는 페인트로 칠할 때 잘 묻히고, 원하는 색감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초벌을 마친 후 손잡이도 다 분해해서 새것으로 만들었다.

녹 제거에는 식초에 24시간 이상 담궈 놓은 후에 세제와 함께 세척하면 깨끗이 녹이 제거 된다.

 

 

어때?

깨끗하재? ㅋㅋㅋ

이게 필자의 마술 아니겠나? ㅋㅋㅋ

 

 

던 애드워드 페인트도 사용해봤지만, 이젠 수입산 사용할 필요가 없다.

왜?

국산 페인트로 친환경 제품에 냄새 없고, 빨리 건조되는 페인트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제비스코(구. 제비표 페인트) 드림 코트 흰색으로 처발 처발 해주자.

 

 

롤러를 사용하자.

붓 보다 빠르고 붓 자국 신경 안 써도 되고 편리하다.

 

 

처발 처발~

 

 

초벌이 끝난 후 조색한 페인트 칠 할 때가 가장 기분 좋다.

마르고 난 후에 원하는 색감이 나올 때 그 쾌감. ㅋ

 

 

프라이머로 초벌칠 후.

 

 

드림코트 흰색으로 마무리 후.

 

내친김에 콘센트 커버도 다 뜯어내어 누렇게 된 색을 없애기 위해 초벌칠 후 흰색으로 다 칠해주자.

 

 

싱크대 보소.

이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

ㅎ ㅏㅇ ㅏ......

왜? 실리콘으로 싱크대를 덕지 덕지 떡칠해서 처발 처발 발랐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나무가 썩어서 다 삭았더라.

하부에 저 검정색 네개의 다리는 지지를 못해서 실리콘으로 상부를 억지 고정 시켜두었던 것.

ㅎ ㅏㅇ ㅏ......

집 주인에게 일렀다.

싱크대 저런 상태인 줄 알았다면 교체 요청을 했을 것이라고!

지금 교체하고 싶지만, 상, 하부 수납장을 청소하고 페인트 칠한 시간 때문에 자가 수리하겠다고 했다.

 

 

졸 심각하다. 심각해.

크아아......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ㅎ ㅏㅇ ㅏ......

 

 

보이나?

뒷판도 이미 썩어서 갈라지고 찢어지고......

대략 난감이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다. ㅋㅋㅋ

 

 

우아......

입에서 욕을 욕을 얼마나 해댔는지...... ㅋㅋㅋ

ㅎ ㅏㅇ ㅏ......

깊은 빡침을 애써 참으며 이 새끼 싱크대 목숨은 이제 필자에게 달렸다.

이미 시작은 했으니......

끝을 봐야 하는게 필자의 강한 책임감.

 

 

꼬라지 좀 보소?

우웩~

오늘 제대로 함 해보자.

쓱싹 쓱싹~

벅벅벅~

열심히 청소하는 소리다. ㅋㅋㅋ

 

 

여기도 깨끗이 청소하고, 마무리 청소는 싱크대 살린 후에 하도록 하자.

 

 

왜 나무가 삭았는지 알게 되었다.

물이 미세하게 새어 나온다.

하아......

하부 받침 보이나?

억지로 시트지 필름지로 붙여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었던 것.

이미 하부 받침은 사망 신고한 셈인데, 시트지로 붙여서 갈라진 것과 찢어진 것을 눈가림한 것이란 말이다.

 

 

바닥 가로와 세로 길이를 재고 구멍 뚫을 곳도 재어 본다.

 

 

싱크대 배수구 구멍의 크기도 재어야 규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서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싱크 볼 꼬라지 보소. ㅋㅋㅋ

 

 

바깥 지름, 안쪽 지름 다 재었다.

 

 

바닥 받침대를 다 뜯어내고, 새롭게 공수해온 MDF 판을 절단해서 기존 싱크대에 맞췄다.

 

 

싱크대 배수 호스로 다 새 것으로 교체하고......

 

 

벽지 도배 견적을 내어 보니, 페인트 칠이 더 저렴하고 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시공할 수 있어서 칠하기로 결정했다.

노란색 벽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크 벽지가 있었는데, 가격이 높아 페인트 칠로 결정했다.

합지 벽지에 프라이머를 칠하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

중도하차하고, 유리창이 많은 미닫이 문 8개부터 칠하기로 작업 변경을 했다.

 

 

사포로 표면을 깔끔하게 닦아내고......

글처럼 쉽게 표현되었지만, 실제 사포질이란 분노의 사포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졸 힘들다.

팔도 아프고, 손도 아프다.

게다가 집 주인이 비용 절감하려고 용역 사용하지 않고, 자가로 직접 에나멜 페인트로 문을 다 칠해 놨더라.

벗겨낸다고 ㅎ ㅏㅇ ㅏ......

팔이 떨어져 디지는 줄 알았다. ㅋㅋㅋ

 

 

젯소로 초벌 칠을 하고......

마를 때 까지 휴식 시간. ㅋ

 

 

어서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내가 왜 시작했을까? ㅋ

내 집도 아닌데......

필자 성향상 절대 이런 색의 집에서는 못산다. ㅋㅋㅋ

정신 차리고 퍼뜩 ㅎ ㅏㅈ ㅏ!

 

 

붙박이장의 문도 다 떼어 내고......

문 틀도 칠해주자.

 

 

앞면 완료.

 

 

뒷면도 완료.

헉헉헉...... 힘들다.

 

 

건조 후 장착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발코니에 있던 유리창 많은 미닫이 문.

이 문 칠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너무 많다.

창이 많아서 일일히 마스킹 테이프 붙이고, 칠하고 건조 시키고......

게다가 이 유리창 많은 문이 무려 총 여덟개다. ㅋㅋㅋ

 

 

다 떼어 내고......

 

 

창 틀 부터 깔끔하게 시공.

 

 

완료된 모습.

 

 

붙박이장과 중문 미닫이도 완성하고......

 

 

그리고, 벽지 페인트 칠 시작.

 

 

졸 처발 처발 ㅎ ㅏ ㅈ ㅏ.

힘들다. 힘들어!

페인트 칠 하루 용역 인건비가 최소 40만원이다.

전용 10평 기준으로 최소 이틀에서 사흘 정도 소요된다.

한명 사용 시 3일 일 했을 때 인건비만 120만원이다.

페인트, 붓, 롤러등의 부자재 비용은 별도다.

 

 

노란색. ㅋ

이쁘지 않나?

원목 재질은 깔끔하고 깨끗하고 더 넓어 보이는 흰색으로......

벽지는 노란색으로 화사하고 색감있게......

 

 

한쪽면 다 처발 처발 했다.

후우......

 

 

발코니 쪽과 반대편 벽지 쪽도......

 

 

헉헉헉......

건조 후 두번 정도만 덧칠하면 끝낼 수 있겠다.

 

 

전등 작동 스위치도 전부 새 것으로 교체 했다.

 

 

이 콘센트 커버는 재활용 덧칠 한 것.

 

 

욕실 전등 스위치도 탈거 후......

 

 

레인지 후드 1구 짜리도 2구짜리로 변경하기 위해 탈거하고......

 

 

레인지 후드 외에 다른 주방 기기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 2구짜리로 변경 교체해준다.

에어프라이어도 사용할 수도 있으니......

 

 

위에는 레인지 후드 전원선 연결하고......

아래 콘센트는 사용자 편의에 맞게 에어 프라이어 연결해도 되고......

 

 

주방 타일도 타일 전용 페인트로 흰색으로 깨끗하게 칠하고......

싱크 볼도 변경하기 위해 치수를 재어 본다.

 

 

욕실 문 틀과 욕실 문도 칠해야 하므로, 마스킹 테이프 붙이고 정리 하자.

 

 

 

욕실 내 세탁기 전원선도 콘센트 1구짜리더라.

2구짜리 욕실 전용으로 물이 튀어 합선되지 않는 콘센트 커버로 교체 하자.

 

 

바로 이거지!

이게 욕실 전용 콘센트 커버지. ㅋㅋㅋ

 

 

세탁기 전원선도 연결하자.

 

 

ㅈ ㅏ~

깔끔하지?

욕실에서도 다른 전기 제품 사용할 수 있도록 1구 정도 여유도 만들어주고......

 

 

신발장도 떼어 내고 손잡이도 다 바꾸자.

 

 

경첩도 치수 재어서 새제품으로 교체 하자.

 

 

손잡이도 구멍 기준으로 치수를 재어서 동일한 예쁘고 세련된 손잡이로 교체 하자.

 

 

욕실 문 틀도 다 칠 했고......

 

 

썩어빠진 욕실문도 리폼하고 흰색으로 칠하고, 손잡이도 새 것으로 변경 교체 했다.

 

 

욕실 손잡이 교체하면 같은 구성으로 잠금부도 새것이다.

 

 

욕실 문을 고정시켜줄 경첩도 새것으로 다 변경하고......

 

 

탈바꿈 했다.

ㅎ ㅏㅇ ㅏ......

이쁘재?

 

ㅈ ㅏ~

이제 인테리어와 리폼한 변신된 모습의 사진을 보자.

 

알재?

비포 애프터. ㅋㅋㅋ

 

AFTER

달라진 현관 입구 중문 대신 암막 커튼으로 대처했다.

 

 

달라진 현관 붙박이 신발 수납장.

 

 

거실 겸 주방.

그리고, 싱크대 상, 하부 수납장.

 

 

ㅋ ㅣ ㅎ ㅑ~

구축이 신축으로 탈바꿈된 느낌적인 느낌. ㅋ

 

 

ㅓㅜㅑ......

싱크대 봐라. ㅋㅋㅋ

주방 벽타일도 새것 같고......

 

 

욕실도 확인해보자.

 

 

욕실 바닥 타일도 교체하고 싶지만......

샤워 부스와 거치대.

그리고, 1구에서 2구짜리 욕실 전용 콘센트.

욕실 문과 손잡이.

이 정도로 만족하자.

더 이상의 비용 지출을 아끼자.

 

 

냉장고 위치는 안방으로 옮겼다가 졸 시끄러워서(잠 잘 때 냉장고 냉각수 돌아가는게 꼭 윗집이나 옆집에서 세탁기 물 돌아가는 소리 들림) 주방으로 다시 옮김.

 

 

ㅈ ㅏ ~

중문을 통과해서 안방으로 들어가보자. ㅋ

중문이 열리는 순간 분위기부터 다르지 않나? ㅋ

 

 

암막 커튼도 설치했다.

 

 

바닥재와 노란색 벽지가 잘 어울린다.

 

 

월세집 구축을 신축으로 변신된 느낌이다. ㅋ

발코니는 손도 안댔다.

어때?

괜찮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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