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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이야기

미역국을 13,000원 주고 사먹었다고?

by TNTBoss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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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맛있는 곳 있다고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한다.
대구에서는 일반 정식 주문해도 국으로 미역국이 나오는 곳이 대부분인데......
미역국을 별도로 주문해서 사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부산 살 때 오복미역인가? 맞나?
미역국 맛있다고 해서 만원 넘게 주고 먹어봤는데......
ㅋ ㅑㅇ ㅏ......
정말 돈 아깝다고 생각하고 식사했던 기억이 있다.
제주도 갔을 때 매생이 미역국은 정말 돈 주고 사먹을만큼 맛도 좋고 특별했다.
과연......
대구에서 먹힐까?
맛집이라고?
별 기대 안하고 흔쾌히 수락했다.
어딜까?
동촌 유원지 내에 위치한 곳이더라. ㅋ
아놔...... ㅋㅋㅋ
 
 

여기다.

명가 미역.

주차장이 만차라 주차할 곳이 없어서 대로변에 주차를 했다.
 
 

헉!!!?

미소 명가 미역 미역국 전문점.

그것도 본점이라고?
......
대구에서?
 
 

기본 구성을 음식 모형으로 입구에 차려 놓았더라.
사진의 음식 모형처럼 배추와 고추는 나오지 않았다는......
 
 

공기밥 양도 상당히 부족해서, 인당 두공기씩 먹어야 했다.
음식 모형과 다르니까 참조해.
ㅋㅋㅋ
 
 

무침과, 전복 구이 같다.
 
 

들어가보자.
직접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평가하자.
 
 

가자미 미역국 12,000원 출발이다.
 
조개 미역국은 뭐냐고 묻자, 그냥 조개라고 한다.
필자는 조개의 종류를 다시 물었었는데......
조개명을 모르더라. ㅋ
 
가자미 미역국과 소고기 미역국을 주문한다.
 
 

와아~
거의 만석에 가깝더라. ㅋ
 
진짜 미역국 맛있나보다.
 
 

기본 찬이 제공되고......
 
 

뱅어포 무침.
초록 식물 무침.
장조림.
깻잎.
무 무침.
고추 다진 것.(이거 필자가 아주 좋아함. 밥에 비벼 먹는 것으로 ㅋㅋㅋ)
 
 

야채 샐러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맛이다. ㅋ
 
 

미역국 오기 전에 고추 다진 것 맛 좀 볼까?
음......
맵기는 적당하고, 간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짜지 않다.
 
 

장조림도......
음......
짜지 않아서 괜찮네?
 
 

짜지 않아서 맛이 괜찮은 장조림과 고추. 그리고, 버섯과 함께 흡입하자.
 
 

저희 '명가미역'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므로, 음식이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신을 힘나게 해줄 보약같은 밥상 명가 미역.
나트륨 줄이기 참여 업소.
그래서, 음식이 덜 짜구나.
 
 

이것이다.
명가 미역의 가자미 미역국 등장이다.
 
 

음......
 
 

가자미 덜어서......
 
 

미역 국물 맛부터 보자.
후루릅......
음......
뭐지?
간이......
니 맛도 내 맛도 없는데?
ㅎ ㅏ......
 
 

꽁치는 먹기 좋게 잘 발라주고......
필자는 꽁치 바르기 쌉캐리 가능함.
ㅋㅋㅋ
 
 

밥 양 봐라.
둘 다 부족해서, 추가 한공기씩 더하기로 했다.
총 네그릇의 공기밥을 먹었다.
모르는 사람이 계산서 보면 식충으로 알 터.
절대 아니다.
공긱밥 양이 적은 것이다.
ㅋㅋㅋ
 
 

이렇게 고추 다진 것과 함께 깻잎에 싸먹는게 가장 밥 맛 좋더라. ㅋ
 
 

이 미역국은 니 맛도 내 맛도 없는데......
천천히 풍미가 올라오더라.
다 먹고 갈 때 쯤......
입 속에서 스믈 스믈 피어오르는 미역국의 잔재......
ㅎ ㅏ......
미역국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는 있었지만......
필자의 입 맛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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