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북경
북경반점
북경반점 짜장면, 짬뽕
이 글을 쓰면서 엄마 생각에 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살아계실 때 더 좋은 곳과 더 맛있는 곳 모시고 다녔어야 하는데......
대구 CC(Country Club)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북경.
바로 여기 중화 요리 전문점이다.
식당 규모도 크고, 장사가 제법 잘 되는 집이라고 알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으나, 현수막으로 짜장면, 짬뽕 가격을 파격적으로 홍보하는 현수막 때문에 가보게 되었던 곳.
이 날은 잘 못 드시는 필자의 엄마가 짜장면과 짬뽕 국물을 드시고 싶다고 하여,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한다.
두 음식 다 남길 것 뻔히 알면서도 모시고 갔다.
입구 들어서기 전 자갈밭과 원목 데크로 출입구로 반기는 북경.
신발 벗고, 실내화 신고 들어갈 수 있다.
실내 매장에서도 보이는 짬뽕 4,900원.
도대체 왜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일까?
늦은 점심이라 혹여나 브레이크 타임이라 식사를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문을 받는다.
필자의 엄마 뒷모습만 보이네.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이 날 필자와 필자의 엄마 둘 뿐이었다.
출입구 바로 앞에도 식탁이 있다.
주문한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다.
북경의 짜장면.
북경의 짬뽕.
4,900원짜리치고는 괜찮지 않나?
엄마가 드실 것 별도로 덜어 드리고......
짬뽕은 국물이 좋아야 한다.
국물 맛부터 보자.
후르릅~
음......
이 정도면 준수하다.
평균적인 짬뽕맛이다.
엄마에게 짬뽕 조금과 짜장면 조금을 앞 접시에 덜어다드리고, 필자는 필자가 먹는 방식으로 불짜장으로 만들어 먹는다.
고추가루 듬뿍 넣고, 비벼 주자.
츄르릅~
음......
고추가루가 생각보다 덜 맵다.
불짜장은 커녕......
더 넣어도 마찬가지일테니......
이쯤에서 그냥 먹는 것으로......
그 다음 짬뽕 시식할 차례.
후르릅~
냠냠냠......
짬뽕 맛도 평균적이다.
엄마에게 덜어드린 면을 더 먹으라고 권하신다.
ㅠㅠ
배 부른데......
엄마가 아프시니 너무 못 드시는게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진다.
이미 짬뽕은 다 헤치웠고......
남은 짜장에 남은 면을 비벼 먹어 보자.
겨우 겨우 억지로 다 먹긴 했다.
하앍 하앍......
아참!
짜장면 5,500원.
짬뽕 4,900원은 현금 기준이다.
카드는 안된다.
참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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