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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이야기

간짜장면 면치기에 공기밥 비벼 먹기

by TNTBoss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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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마치고 시작되는 필자의 저녁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전에......

사회 친구 남자 사람님께서 집에서는 잘 안먹는데, 밖에 나오면 엄청 잘 먹는 남자 사람임.

다행히도 필자는 20시 이후 먹는 것을 꺼려하는데......

19시쯤 짜장면이나 짬뽕 한 그릇 하자고 제안하더라.

그래서, 옛날 중국 요리 전문점 같은 곳에 가서 먹자고 하며......

동구 시장 내에 있는 '용화'라는 퓨전 중화 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배달은 하지 않는 중화 요리 전문점 같았다.

배달 오토바이가 몇대 서있어야 되는데...... ㅋ

그게 옛날 감성이지.

 

 

출입문은 여기에......

 

 

들어가보자.

 

 

음......

예악한 좌석도 있을만큼 맛은 있는 집인가 보군.

 

 

오랜 시간 동안 여기서 장사한 곳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필자만 느끼는게 아니겠지?

 

 

일반 짜장면은 4,500원이다.

가격은 참 착히다 착하다.

그러나, 필자는 일반 짜장면은 안 먹는다.

새롭게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은 간짜장을 좋아하지. ㅋ

입맛 한번 까다롭재? ㅋ

 

 

퓨전 중화 요리 전문점답게 신기한 차림 구성에 눈이 간다.

 

  • 새우 고추 간짜장 9,000원
  • 용화 고기 짜장 9,000원
  • 용화 고기 짬뽕 9,000원
  • 해물 백짬뽕 10,000원
  • 차돌박이 짬뽕 10,000원

 

 

주인장 아저씨는 주문 받음과 동시에 재빠르게 매장의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한다.

 

 

오옷~

필자가 중국 상해에 처음 갔을 때 맛 본 중국 전통주.

공부가주.

썩은 꾸릉내 비슷한 중국의 향신료를 맡으며 마셨던 고량주.

그래도, 썩은 두부보다는 낫더라.

길가에 노점상에서 흔하게 판매하고 있던 중국의 썩은 발효 두부.

냄새도 역하고, 맛 봤는데 도저히 필자는 못 먹겠더라는......

중국 사람들은 잘 먹더라. ㅋ

 

 

간짜장이 나왔다.

배도 안 고픈데...... 힝~

살 찌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려 온다. ㅎ ㅏㅇ ㅏ......

우짜겠노?

필자의 사회 친구 남자 사람님께서는 집에서는 잘 안 먹고, 나오면 끼니라도 챙기니......

게다가 혼자서 밥 못 먹는다고 한다.

혼밥의 시대에 혼밥을 못하다니......

물론 필자도 예전에는 식당가서 혼자 밥 못 먹었었다.

서글퍼 보이기도 하고, 함께 밥 먹을 사람 없어서 청승맞아 보일까 싶기도 하는 남의 눈을 의식할 때라......

결국은 이런 것들이 다 외형적이고, 가식적인 면이며, 자격지심이란 것을 깨우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지금은 다르다.

혼자서도 잘 먹어요.

혼자서도 술집에서 소주 3병 까요. ㅋ

 

 

각종 야채와 고기를 새로 볶은 짜장.

이게 바로 간짜장이지.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간짜장의 또 다른 매력이지. ㅋ

 

 

아흑......

면발도 예쁘게 담아 놨다. ㅋ

 

 

부어라~

간짜장. ㅋ

 

 

싹 싹 긁어 부었다.

 

 

고춧가루 숑숑숑! 뿌리고...... ㅋ

 

 

이 정도는 되줘야 맵달(맵고, 달고)하지 않겠나? ㅋ

취향 존중해도! ㅋ

 

 

섞어 섞어!

비벼! 비벼!

 

 

윽......

다 비빈 후 촬영하니 모양새는 좋지 않네. ㅋ

 

 

ㅈ ㅏ~

알재?

면치기?

언제부터 면치기가 국룰인 마냥 '후루루룩' 소리 내어 가면서 면을 자르지 않고 입속으로 빨아들이는 흡입을 하는게 정석처럼 되었을까?

다 방송 매체가 음식 문화 예절마저 망쳐 놓는구나.

음식은 자고로 소리 없이 먹어야 된다.

잘못된 TV 매체로 인해 우리나라 밥상 머리 교육을 받은 자들은 다 알 것이다.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음식 먹을 때 '쩝쩝' 소리내지 않고, 먹어야된다는 것을......

 

얼마전에 화제가 되었던 면치기 방송의 한장면을 살펴 보자.

 

ㅋㅋㅋ

아놔~ 방송 ㅅㅂ. 

ㅋㅋㅋ

만약 이정재가 아닌 다른 무명의 배우가 저런 반응을 보였다면 어떻게 자막 대처했을까?

됐고......

이제부터 제대로 알았으면 면치기는 흡입해도 좋으나, 조용히 소리 없이 하길 바란다.

 

 

잘 비벼진 간짜장. ㅋ

 

 

어우~

짜장이 건더기가 가장 맛있다는......

냠냠냠......

 

 

숟가락으로 퍼먹기. ㅋ

 

 

짠~

공기밥 1인분을 주문하고, 나눠 먹자는 사회 친구 남자 사람.

어익후......

필자 살려주세효.....

제발 살려주세효~

흐흐흑......

 

 

ㅇ ㅔㄹ ㅏ~

모르겠다.

먹을 때는 잘 먹어주자.

살 찌면 운동해서 빼면 되잖아? ㅋ

 

 

숟가락으로 마구 마구 퍼먹자.

처묵 처묵.

 

 

봤나?

깨끗이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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