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니가 찾는 그 밥집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늘 고민하던 찰나에......

권소장에게 카톡이 온다.

'니가 찾는 그 밥집' 에 대한 내용. ㅋ

 

그래~

동네에 있네?

혁신도시 주민센터 옆이네?

가보자. ㅋ

 

 

매일 평일만 영업하는 밥집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휴무란다.

그리고, 중요한 영업 시간을 봐라.

11:30~15:00 까지인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이란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13시에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광경이다.

무슨 한식 뷔페집이 아니고, 아늑한 카페 같은 느낌이랄까?

희한한 것은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잔잔한 째즈 음악으로 실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은 마치 품격 있는 레스토랑에서 천천히 맛있는 요리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다.

바로 현장 선불 결제를 한 후에......

 

 

식권을 넣어주세요 함에 넣고......

 

 

손을 깨끗이 세정한 후......

 

 

세면대도 두개나 준비 되어 있으며, 세면대도 고급스럽다. ㅋ

 

 

수저함.

위생 살균이 확실하다.

 

 

이렇게 일직선으로 음식이 진열되어 있다.

 

 

ㅈ ㅏ~

저기 보이는 검정색 음식 그릇을 들고......

 

 

차근 차근 어떤 차림표의 음식이 있는지 꼼꼼히 훝러보며 맛있게 담아 보자. ㅋ

 

 

먼저 흰쌀밥.

 

 

과일 샐러드.

어묵 볶음 무침.

김치.

무 말랭이 무침.

미역 줄기 무침.

무우 무침.

사진에는 없지만, 필자가 마지막 한점 남은 샌드위치를 집어 들었다. ㅋ

 

 

분홍 소시지 부침.

토마토 케찹도 준비되어 있네? ㅋ

 

 

탕수육.

불고기.

오징어 무침.

 

 

ㅇ ㅏ......

크림 스프.

 

 

크림 스프에는 순후추도 톡톡 뿌려주고......

 

 

이 날의 국은 미역국.

 

 

사과 쥬스와 매실 쥬스. 그리고,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아랫쪽이 필자가 담은 음식. ㅋ

보이재? 샌드위치 한조각?

 

 

크림 스프에 샌드위치 찍먹 할거야! ㅋ

 

 

오우야~

맛이 좋쿠나~ ㅋ

 

 

ㅈ ㅏㅈ ㅏ~

찍먹~ 찍먹~

냠냠냠......

 

 

앜......

흔들린 사진. ㅋ

 

 

분홍 동그란 소시지.

케찹 처발 처발 이쁘게...... ㅋ

 

 

냉동 탕수육인데도 양념도 맛있고, 튀기기도 잘 튀겨서 맛있더라는......

 

 

불고기.

냄새도 없고, 깔끔한 맛.

단짠의 효율적인 조합으로 불고기도 맛있었다.

 

 

2차.

3차까지 음식 더 먹으려고 했으나......

어우야~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부르더라고...... ㅋ

사실은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은 안비밀. ㅋ

 

 

정말 기분 좋은게 뭔 줄 아나?

퇴식구에 빈그릇 갖다 놓으니......

주방 안에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

 

"감사합니다."

 

어이쿠! 깜놀했다.

그리고, 감동 받았고......

 

 

식혜로 마무리 하자.

 

 

권소장 것과 필자의 것.

딱 두잔 따르고......

 

어릴 때 식혜 감주를 너무나 좋아해서......

필자에게 항상 산격동의 큰 할머니께서 "영주이~ 단술 좋아하는데...... 아나~ 단술 무라~"고 하셨던......

 

 

시원하게 벌컥 벌컥 원샷 쌉드링킹! ㅋ

 

 

이봐라! 이봐!

필자가 나오자마자 직원분께서 재료 소진을 알리며 푯말을 입구에 갖다 놓는다.

ㅇ ㅏ......

조금만 늦었어도 못 먹을 뻔.

대구 혁신도시에 분위기 좋은 한식 뷔페와는 어울리지 않는 밥집이 있다.

그 밥집의 상호는 바로......

 

'니가 찾는 그 밥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