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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대구시 남구

[대구 남구 대명동 맛집]육본가 고령 뒷고기 가성비 좋은 술집

by TNTBoss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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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대리 운전 알바하다가 한번 가보고 단골집이 된 곳에서 배차를 했다.

바로 대명동 계대 돌계단 맞은편 골목과 프린스 호텔 뒷 골목길에 위치한 육본가 고령 뒷고기.

생각나서 휴대 전화기에 저장된 사진을 찾아서 게시한다. ㅋ

1년은 된 듯 하다. ㅋ

손님이었던 내가 대리 기사로 여기 와서 손님을 모실 줄이야...... ㅋ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오늘은 몇 분 오셨냐고 묻는다.

오늘은 손님으로 온게 아니라 대리 운전하러 왔는데, 손님이 기다리라고 해놓고 5분이 지나도 안나와서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사설은 그만 늘어 놓고, 육본가 고령 뒷고기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신다.

사진으로 만나보자.

 

대구 남구 대명동 계대 돌계단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육본가 고령 뒷고기 매장 전경이다.

 

 

돼지 생고기 전문점 육본가 고령 뒷고기.

 

 

외관은 간판 외에는 초가삼간 같은 느낌이다.

 

 

알재?

남구 대명동 계대 근처 맛집 술집은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 ㅋㅋㅋ

주차 공간은 없다.

매장 앞에 한대 정도 주차할 수 있겠다. ㅋ

 

 

모듬 특수 부위 구이.

뒷고기라함은 필자의 블로그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이 있으니 찾아 보도록......

아니지......

친절한 필자 보규님께서 연결 고리를 만들어 줄꿈.

기달......

https://seobogyoo.tistory.com/68

 

연경지구 황제 암소 소갈비 청정 뒷고기에서 술 한잔

상호가 길다. 길어. ㅋㅋㅋ 황제 암소 갈비 청정 뒷고기 괄호 열고 특수 부위 괄호 닫고 끝. ㅋㅋㅋ 필자가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서 근무하다 보니 연경지구 맛집, 술집을 자주 찾게 된다. 여기

seobogyoo.tistory.com

위 글에 자세하게 설명된 글이 있다.

 

뒷고기가 뭘까?

설명해줄께.

돼지고기를 팔려고 나누고 자르면서 떼어낸 '잡다한' 부위들을 일컫는다.

실제로 다리, 등심, 갈비 등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부위로 분류할 정도가 되지 못해 떼어내는 자투리 고기들의 양이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잡육들을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뒷고기의 유래다.

뒷고기라는 말의 어원은 '뒤로 나가는 고기', 즉 정식 판매하지 않는 고기라는 뜻이다.

흔히 제시되는 가설로는 도축업자들이 정형 과정에서 남는 잡육을 빼돌렸기 때문에 뒷고기가 되었다는 설과, 돈이 없는 손님들이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는 잉여한 잡육들을 뒷문으로 사갔기 때문에 뒷고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처음부터 노리고 정형하는 부위가 아니라 정형 과정에서 부산물로 남는 고기이기 때문에, 다른 번듯한 부위들에 비하면 야생적(...)인 형태와 맛을 자랑한다. 흔히 먹는 고기와는 색다른 재미있는 감칠맛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이게 뒷고기의 뜻이다.

 

 

좌석에 앉자마자 주문했다.

특수부위와 아이셔에 이슬과 카스.

역시 술이 빠져서는 안되겠재? ㅋㅋㅋ

 

 

소주와 맥주 폭탄주는 첫잔에 원샷이지!

그쟈?

 

 

돼지 껍데기와 염통 꼬치가 나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인지?

특수 부위에 포함된 것인지?

 

 

김치도 굽고, 파도 굽고, 버섯도 함께 굽고......

 

 

대명동 계대 육본가 고령 뒷고기는 숯불 구이다.

 

 

돼지 껍데기가 다 구워져서 먹기 좋게 잘라주자.

 

 

염통은 사이좋게 두개 나누어 각자 한개씩 흡입해주자.

 

 

 

돼지 껍데기.

입가심용으로 염통 이후에 껍데기를 콩가루에 찍먹해봤다.

ㅇ ㅏ 우......

식감이 쫄깃하며 부드러운 야들 야들하니 희한하네. ㅋ

 

 

돼지 생고기 특수 부위.

 

 

칼집에 모양새까지 갖추고 식탁에 올려진다.

제법 수준있는 곳이다.

안그러나?

이게 2만9천원이다.

필자는 이런 것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에 감동 받는다.

어차피 식탁으로 오자마자 금방 불판에 올려지면 모양새 흐트러져 잠시 보는 것일지라도 식객의 첫인상과 마음까지 음식이 사로잡는다면, 맛 없는 음식일지라도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질만큼 점수 따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파부터 올려서 굽자.

 

 

갈비살이 맛있더라. ㅋ

 

 

정신없이 굽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ㅋ

 

한판은 다 먹고 또 한판을 주문하니, 아주머니께서 한판은 많다고 한다.

그런데도 필자는 억지 부리며 한판을 더 주문했다.

결국 못 먹고 포장해달라고 부탁해서 포장했는데......

술기운에 포장한 것 두고 왔다. ㅋㅋㅋ

젠장......

그래도 대명동 계대 육본가 고령 뒷고기 추가 한판 주문한 것 사진으로 간직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ㅋㅋㅋ

 

 

모양새 보소!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나?

가격 공개하지 않고, 호텔에서 주문한 것이라고 말해도 믿겠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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