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eobogyoo.tistory.com/30?category=1003922
전편은 위에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하도록......
여전히 장수 손 칼국수는 넓은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차로 이중 주차를 해야만 했다.
이 날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계절 차림표에 추가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콩국수와 고추전이다.
맛있는 호박전은 여름철에는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호박전 대신에 고추천과 콩국수를 주문한다.
원래 칼국수 전문점이라 면은 기가 막히게 잘 뽑는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입에 쫙 붙는 맛있는 식감의 면발.
콩국도 직접 멧돌로 갈아서 진하고 맛있겠지?
왜?
콩국을 따로 판매하니까......
콩국에 자신있다는 뜻 아니겠나?
ㅈ ㅏ~
사진으로 주문한 음식을 만나보자.
이게 고추전이다.
모양새는 합격이다.
양도 가장 큰 대접시에 호박전 크기와 비슷하다.
보이나?
촘촘하게 썰려진 고추 전체로 덮여진 진짜 고추천이다.
고추와 밀가루 부침은 별로 없는 것을 보니 밀가루 부침 가루 보다는 감자 전분을 사용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새우를 갈아서 부침 가루와 함께 반죽해서 단가를 9천원으로 설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새우?
이유가 있겠지?
ㅇ ㅓ ㅅ ㅓ 시식해봐야겠다. ㅋ
한 점 뜯어서......
와앙~
한 입 먹어보니......
우왕~
어떻게 이런......
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필자가 씹고 있는게 과연 고추전인지? 육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청양 고추를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다.
필자는 매운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리고, 이어서 식탁 위에 올려진 콩국수.
우와......
모양새 좀 보소?
방울 토마토를 잘라서 색감까지 내어주니 모양새가 그럴싸하게 이쁘고 먹음직스럽다.
콩국물부터 확인해보자.
얼마나 진한가?
사진으로도 껄쭉한게 느껴지지 않나?
빨리 비벼 먹고 싶어진다. ㅋ
ㅈ ㅏ~
쉐킷 쉐킷. 욕 아님. 영어로 Shake it. 흔들다라는 표현을 음식을 비비거나 섞을 때 주로 표현하더라. ㅋ
국물의 진하기를 면발에 붙은 콩국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와앙~
냠냠~
쩝쩝~
고추전과 함께 시식도 하고......
깨끗하게 처리했다.
국물 하나 남김없이......
이 날도 건강한 음식으로 눈과 입과 마음이 행복했다.
추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수 손 칼국수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몇 번이고 찾아갔을 때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장사를 잠시 휴업하나? 또는 오래된 옛 것을 새롭게 단장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재 22년 01월까지도 연락해봐도 전화도 받지 않고, 장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개를 하는 날 여태 못 먹었던 것까지 다 먹어줄테니......
기다려라!
장수 손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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