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필자의 세명의 새끼 중 장남 1호와 경남 통영에 돌문어 낚시를 하러 갔다.
대구에서 통영까지 대략 두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야 한다.
승선 시간은 오전 다섯시 삼십분에서 여섯시까지 승선 명부 작성하고 승선해야 해서 일반적으로 새벽 두시쯤 대구에서 출발해서 간단한 끼니 해결과 낚시방 가서 채비 정비하고 선착장까지 도착하면 새벽 다섯시에서 다섯시 삼십분쯤 된다.
새벽 운전이 피곤하고, 내 새끼 차에서 새우잠 자는게 안타까워 하루 전 통영에 도착해서 통영에서 맛난 것도 먹고 숙소 잡아서 1박 후 새벽에 기상해서 승선하기로 계획했다.
통영에서 다찌방이라고 한상 차림 음식점이 유명하다.
주로 관광객들은 1인당 평균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계산되어 차림이 구성되지만......
필자는 통영에 자주 왕래하는 덕분에 관광객이 아닌 통영 시민만 찾는 다찌집에 간다.
차이점은 인원 제한 4명까지 한상 차림 비용이 3~4만원이 끝이다.
대신 1인당 3만원~5만원 상차림과는 음식의 양과 질이 다를 뿐.
4명 기준 1인당 3만원일때 한상 차림 비용만 12만원.
필자가 가는 곳은 4명이 가도 한상 차림 비용이 3~4만원. ㅋㅋㅋ
다찌방은 이 글 이후에 소개하겠다.
필자와 내 새끼 장남 1호가 탄 배의 이름은 '패미리호'.
통영의 돌문어 출몰 지점을 잘 아는 선장님의 함자는 '박정석'.(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정석 아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며, 배를 탑승하면 선장의 말을 잘 따라야 하는 법. ㅋ
아침 해를 바다에서 맞이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필자.
필자는 자연인이란 말인가? ㅋ
바다를 보며 아침 해를 맞이하며 늘 똑같은 생각을 한다.
오늘은 조황이 좋을 것 같다고...... ㅋ
그러나, 현실은...... 늘......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노래 가사처럼......
ㅋㅋㅋ
다들 그렇재?
출항과 함께 배를 타고 통영 새벽 바다와 아침 해를 맞이한다.
이 때 시각이 05:00.
오늘 문어 낚시 목표 30수!
두둥......
내 새끼 1호 장남과 함께 문어 낚시 준비를 마치고......
우오오옷......
필자보다 장남 1호가 먼저 첫수를 낚았다.
축하한다.
그러나, 씨알이 작다.
분발해! 아들!
어느새 벌써 시간은 10:00.
배가 고파서 선장님께 밥 언제 먹냐고 물어봤다.
오늘은 점심은 도시락이니 먹고 싶으면 개별 도시락 갖고 가서 먹어도 된단다. ㅋ ㅑㅇ ㅏ~
ㅇ ㅏ ㅅ ㅅ ㅏ ~
"아들! 배 안고파?"
"아빠 배 고픈데, 같이 도시락 먹자?!"
필자 부자가 선상실에 가서 도시락을 갖고 와서 냠냠 먹으니, 너도 나도 도시락 갖고 와서 먹는다. ㅋㅋㅋ
필자가 선상에서 이른 점심 시간을 만들어 준 셈. ㅋ
도시락 구성이 꽤 괜찮다. 6천원? 8천원?
생선 까스.
흰쌀밥.
냉채 미역국.
무 말랭이.
김치.
비엔나 소시지.
우엉.
맛있게(?) 먹는 필자의 장남.
탱글 탱글한 흰쌀밥의 윤기를 봐라. ㅋ
이것은 생선까스.
오이 냉채 미역국.
비엔나 소시지.
ㅇ ㅓ우......
깔끔하게 남김없이 다 비웠다.
이 날 승성 총 인원은 12명.
굴 양식 어장을 돌아다니며 문어 낚시를 했다.
많이 잡는 조사님은 십여수를 넘기고......
필자는 아직......
흐흐흑......
이래가꼬 언제 30수를 하겠노?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이 날 오후쯤 바람이 터진다는 예보보다 더 일찍 바람이 터지는 바람에 낚시하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 와중에도 어떤 조사님은 Kg급도 잡았다는......
졸 부럽......
전체 조황은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각 개별적으로 먹을만큼 잡았다는......
통영 돌문어 낚시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들어가면서 기념 촬영. ㅋ
철수 시각은 대략 14시에서 15시쯤.
바다 바람 탓에 내 새끼 1호 장남은 자꾸 머리카락을 만진다.
통영 패미호 돌문어 낚시 조황 사진.
필자 새끼 1호 장남이 잡은 돌문어.
문어 대가리가 대빵 큰 돌문어를 잡은 필자의 조황 사진.
씨알 좋지? ㅋ
필자 목표 30수는 못했지만......
총 여섯수. 하아......
필자 문어 낚시 인생 중 가장 최악의 점수.
목표 달성은 못했지만, 7월에서 9월까지 돌문어 낚시 기간이니 다음 기회에......
통영 패미리호 선상에서 돌문어 낚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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