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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대구시 수성구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맛집]전국3대 짬뽕 맛집이라고?

by TNTBoss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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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구 사람이 짬뽕을 너무 좋아한다.

이 친구 사람은 입이 너무 짧다.

가리는 음식도 많고, 냄새 나면 역겨워 먹지도 못할만큼......

항상 빈속에 식용 알콜만 가득채워 속이 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장을 하더라.

비도 주륵 주륵 흐르고......

필자도 오늘 혼자 근무라 점심 같이할 사람 없으면 필자 역시 굶기 일수.

과음한 탓에 필자의 부동산 사무실로 오라고 하니, 술이 덜 깨어 안된다고 하며, 짬뽕 짬뽕을 외친다. ㅋ

역시......

이 친구 역시는 역시다.

해장은 항상 매운 것 신천 할매 떡볶이나 짬뽕으로 하더라는......

 

서로 점심 식사하라고 통화를 마치자마자, 필자는 이 친구와 함께 점심하기로 하고 단번에 달려갔다.

혹시 모를 배달 음식 주문할까보바 출발하면서 전화 한통 때린다.

곧 도착할테니 점심 같이 하러 가자고 준비하라고 했다.

 

 

필자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대가야성.

전국 3대 짬뽕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과연......

부푼 기대를 안고 주차장이 만차라 다른 곳에 주차한 후 들어가니......

헉!

 

 

봐라!

전국 3대 짬뽕 맛집.

ㄷ ㅐ ㄱ ㅏ ㅇ ㅑ 성.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도 주차할 자리가 없다니......

 

 

들어서자마자 대기 번호표를 받았다.

그래서......

헉! 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필자는 음식 먹기 위해 대기하는 것이 너무 싫다.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예전 진흥반점 1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대기 번호표 받자마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식사 했다.

ㅡ.ㅡ;;

한시간 기다렸다가 먹어야 되겠나?

10~20분까지는 괜찮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2층에도 식당 좌석 및 방이 준비되어 있나보다.

입구도 좁고......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ㅋ

2층으로 가서 사진 촬영도 해야 되는데......

그냥 치아뿠다. ㅋ

 

 

졸라리 많재?

사람......

ㅇ ㅏ~

복잡다.

 

 

대구에서 짜장면 7천원 시대. ㅋ

짬뽕이 8천원.

이 친구는 짬뽕 먹을 것이니까 짬뽕 사진은 한장 건지겠고......

난 볶음밥을 주문한다.

알재?

왜 볶음밥인지?

짜장과 볶은 밥과 짬뽕 국물이 나오잖아.

세가지 맛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으며 맛 볼 수 있으니......

 

그런데......

사회 친구 사람이 절대 볶음밥 주문하지 마라고 말리더라.

제발 볶음밥을 제외한 그 어떤 것이라도 괜찮으니 주문하라고......

 

먼저 볶음밥을 먹어 봤단다.

짜장도 안나오고, 볶은밥만 나오는데...... 니맛도 내맛도 없고 맬갛다고 하더라. ㅋ

 

그래서, 잡채밥으로 주문했다.

 

 

식사 나오기전에 단무지와 양파를 다 먹어버렸다.

 

 

필자가 좋아하는 양장피 사진이 눈에 들어 온다.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요리가 양장피와 고추잡채다. ㅋ

 

 

앞치마를 두르고......

짬뽕 국물이 튀어도 표시가 안날만큼 앞치마 색깔 또한 뻘겋다. ㅋ

 

 

몹시 분주함을 알 수 있는 주방 음식 나오는 입구.

수시로 아주머니들께서 왔다리 갔다리 하심. ㅋ

 

 

나왔다.

전국 3대 짬뽕이라는 것.

국물이 걸쭉하지 않고 묽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필자의 잡채밥.

엥?

특이하재?

짜장이 없다.

짜장 조금 부어주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대가야성의 잡채밥은 짜장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뭐 주방장 마음이니......

짜장 좀 얻어 먹을 수 있을 줄 알고 좀 줄 수 없냐고 물으니......

물어볼께요 하디만 소식이 없다.

 

 

필자의 사회 친구 사람의 입 짧은 친구에게 앞접시 얻어서 맛보기용으로 잡채와 밥을 좀 덜어다 줬다.

 

 

그래도, 짬뽕 국물은 나오니까 다행이다.

어떤 곳에서는 알재?

계란국물 주는 곳도 있거든......

 

 

짜장 없는 잡채밥.

힝~

 

 

짬뽕 국물 한 숟갈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확 쏘는 강렬한 중국산 고춧가루의 맛을 칼칼하게 느끼며 진하고 깊은 고기맛을 느꼈다.

음......

짬뽕 국물맛이 좀 색달랐다.

 

필자는 좀 껄쭉하며 깊고 풍미있는 짬뽕 국물맛을 좋아한다.

경산진량 타이짬뽕이나 지산동 몽짬뽕 같은......

 

 

짜장 없는 잡채밥 맛도 처음 입안으로 들어갔을 때 새로운 맛이어서 맛있다고 사회 친구 사람에게 말하며......

 

 

그냥 다 섞어버렸다. ㅋ

원래 필자는 밥 따로 잡채 따로 먹는다.

그래야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밥과 요리가 따로 입에서 놀며 적절하게 섞여 요리의 양념맛이 밥에 섞여 묻히지 않기 때문이다.

 

 

ㅇ ㅏ ㅅㅂ......

흔들렸......

 

짬뽕 국물도 다 비우고......

 

 

밥 한톨 안남기고 깨끗하게 다 먹어 헤치웠다.

 

역시 섞어서 비벼 먹으니 맛이 덜 하더라.

ㅡ.ㅡ

 

밥 따로 요리 따로 먹었어야 했다.

젠장......

 

 

봐라.

필자의 입 짧은 사회 친구는 그대로 많이 먹은 편이다.

밥도 잡채도 한숟갈 정도 남기고, 짬뽕도 딱 한숟갈 정도 남겼네.

많이 못 먹는 친구인데, 속이 허한지 여태 겪어봐서 아는 필자 기준에 많이 먹은 편에 속한다.

 

전국 3대 짬뽕 맛집이라......

조금의 아쉬움이 있지만......

잘 먹고 간다.

대가야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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