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식당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가 2007년~2008년도 쯤이다.
작은 식당에 식탁 두개와 의자 여덟개.
그리고, 신발 벗고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단상(?) 두세개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얼마만인가?
이 집을 찾느라 헤매고 헤매어서 상호를 잊지 않고 있었던 터라 검색하니 나오더라.
ㅋ ㅑ~
역시......
처음 이 식당에서 음식 맛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나와 몇번 방문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었지.
그 날도 잊을 수 없는게 나의 아들 장남 1호가 단상 벽면에 있던 콘센트에 젖가락을 꼽아서 감전 사고를 겪었기에......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그 때 장남 나이가 4~5세 쯤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놀라 소리치며 울어서 아이를 향해 급하게 상황을 보니 콘센트에 젖가락이 꼽혀 있다는......
아이를 달래며, 목장갑을 끼고 젖가락을 뽑았다.
쩝......
그 때도 가끔씩 이 식당에 찾아갈때면 필자가 주인 아주머니에게 제안했었었다.
프랜차이즈 하시라고!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에 연락해 레시피 제공하고 브랜드화 하라고 제안했었다.
아들과 함께 두 분이서 일하셨는데......
이렇게 멋지게 확장 이전을 했던터라 필자가 이전의 이 곳을 찾을 수 없었었다.
없어지지 않아 다행이고!
발전하고 성장하여, 이전 확장한 이 곳은 깔끔하고 규모도 커졌다.
지금부터 살펴 보자.
대구 범어동에 위치하는데, 상호는 팔공산 밥상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때문에 축소한게 식탁 10개 40명 동시 식사 가능하단다.
그럼 코로나19 이전에는 더 있었다는......
입구로 들어 가보자.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뒤돌아서서 한장 담아 본다.
출입구에서 촬영한 식당 실내 내부 환경.
오른쪽에 보이는 Bar 처럼 생긴 것을 보니 팔공산 밥상 이전에 일식집이나 횟집 하던 곳 같았다.
개방된 주방의 모습.
일식집이나, 참치집이었던 곳이 틀림 없을 것이다.
훨씬 넓은 곳으로 확장 이전했음으도 여전히 아주머니는 주방, 아드님은 매장을 각자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멸치 볶음 반찬.
반찬도 하나 하나 다 맛있다.
빠질 수 없는 필자의 참. ㅋㅋㅋ
고등어 찜, 조림은 돌판에 올려져 나온다.
식지 않고, 따뜻함을 유지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왕 고등어 구이와 조림 찜.
반찬 구성은......
동치미.
멸치 볶음.
다시마.
그리고, 양념장.
다시다에 고등어 구이나 조림을 밥과 함께 싸서 먹으면......
우어어어어......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오는게 사진으로도 잘 담겨졌다. ㅋ
먹고 싶재?
어우야......
싱싱함 그 자체. ㅋ
사진으로는 크기가 체감이 안되지?
엄청 큰 고등어 구이다.
얼마나 큰지 짐작하려면 고등어가 큰 접시에 삐져 나옴. ㅋ
먼저 조림 찜부터 살펴보자.
살코기 봐라.
우어어어......
사진으로는 크기가 감이 오지 않으니 직접 가서 먹어 볼 것을 추천한다.
김치도 ......
조림 찜 국물도......
꿀......
꺽......
글을 쓰는데도 침이 다 고이네...... ㅋ
이 정도 크기가 사진으로 체감되려나......?
뼈 굵기를 봐라. ㅋ
고등어 구이, 조림 찜 살코기를 집어서......
이렇게 다시마에 싸서......
쌈을 싸서 먹어보자. ㅋ
조림 찜도 다 비우고......
구이도 완전히 다 비웠다.
필자가 가장 많이 먹은 것처럼 보이노? ㅋ
큰 뼈가 필자의 밥상에 있다고 필자가 다 먹은게 아님.
이 집에 오면 꼭 밥 두공기는 먹게 되더라.
희한하게......
큰 뼈는 필자가 함께 온 일행들 먹기 좋게 발라준 것임.
필자는 배려심 많고, 착하니까...... ㅋ
클리어~ CLEAR!
여전히 이전의 그 맛 그대로였다.
함께 한 두명의 필자의 지인도 감탄했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생애 고등어찜과 구이를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 없다고 말이다.
아주머니 음식 맛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 이렇게 성장해서 이전 확장까지 한 이 식당을 보니 뿌듯하다.
필자가 2007~2012년도까지 1주일에 3번 정도 찾을 정도로 지인들 모시고 점심 대접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 식당 발전에 일조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 기분이 좋았다.
고등어찜과 구이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찾아가서 시식해보길 권장한다.
아마도 인생 고등어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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