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포차에서 옛날 떡국을 안주로...... 술한잔

필자의 친한 형님께 호출이 왔다.

대구분이신데, 홍콩에서 사업을 하셔서 홍콩 형님이라고 부른다. ㅋ

형님이 부르심에 한번도 거절한 적 없는 필자다.

이 형님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멋진 분이시거든......

사업 이야기도 할겸......

그리고, 홍콩 형님을 모시는 또 한분의 형님이 있다.

전날 출소한 기념으로 셋이서 함께 하는 자리라고 일러주셨다.

홍콩 형님은 수성구에는 잘 안오시려 한다.

알려진 얼굴과 워낙 넓은 인맥으로 수성구에 오면 아는 사람들 마주친다고......

필자와 남구, 달서구에서 술자리를 할 때에도 꼭 아는 사람들과 마주치더라. ㅋ

얼마나 인맥이 넓길래? ㅋ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안주가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황금포차를 갔다.

 

 

황금포차.

안주 배달도 잦더라.

밖에 2륜차 오토바이가 정차되어 있다.

배달 기사가 세워두고 포장된 음식 안주를 가지러 들어간 듯......

 

 

바닥에 황금 포차 네온 사인이 비춰지고......

 

 

황금 포차에 들어가보자.

 

 

매장 내부 크기는 넓지는 않았다.

총 여섯개의 식탁이 있다.

필자보다 먼저 온 객이 2조 있었다.

 

 

차림 구성이 너무 다양하다.

전문적으로 딱 몇개만 하면 되는데......

너무 많다.

그럼 뭐다?

파우치 또는 밀키트일 확률이 높다.

 

 

음......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주당들의 명소가 되리라.

 

헐~ ㅋㅋㅋ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음......

사진 촬영 공간인가보다......

 

 

형님께서 출소한 동생 오기전에 얼른 먹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자고 하시며, 빈속이라 속 좀 채우고 싶다고......

옛날 떡국 맛있다며 옛날 떡국을 주문하심.

 

 

기본 찬은 검정콩 볶음, 무말랭이무침, 단무지, 옥수수. 이 네가지다.

 

 

우와~

무슨 양은냄비에 가득 담겨져 나온 이 떡국의 정체는 뭐지?

 

 

형님께 덜어 드리고, 이어서 필자도 덜어 먹는다.

음......

육수가 없었던 것일까?

황금 포차의 떡국 방식인가?

국물이 약간 껄쭉하며 단맛과 짠맛의 묘한 조화가 이루어지더라.

음미하며 느꼈다.

그것은 바로 3분 소고기 스프를 첨가한 것이었다.

소고기 크림 스프를 육수와 섞은 것인지?

또 하나 배워 간다. ㅋ

필자도 집에서 떡국 요리할 때 스프를 사용해봐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