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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이야기

면발에서 헐랭이 수육과 콩국수, 낙지 덮밥을 먹으면서

by TNTBoss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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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원 친구가 연락이 와서 점심 한끼 하기로 했다.

이 친구는 필자가 방황(?)하던 시절에 목적있는 가출하여 독서실에서 거처를 마련해 끼니를 제대로 못 먹었을 때 필자에게 약간의 돈과 밥을 사줬던 친구다.

사업 부도와 정계 생활도 저버린 필자의 부친 때문에 장문의 글의 편지를 두고, 두 남동생에게 형이 총대 메고, 가출하여 집안의 가장이라는 사람(필자의 부친)을 바꾸어 보고자 했지만......

그 장문의 편지는 필자의 어머니께서 먼저 읽으시고, 내조한답시고 필자의 편지를 아버지께서 읽지 못하도록(상처 받는다고......) 조치를 취하신 줄도 모른채......

1주일 가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골프채로 졸라게 맞았던......

결국은 필자가 1주일 동안 고생한 의미가 전혀 없게 되었다.

하......

뭐 갑자기 배가 산으로 가노? ㅋ

어릴 때 그 시절 그 친구가 찾아 오는 바람에 옛 생각이 나더라.

 

 

맛있는 김치찌개를 사먹이고 싶었는데......

권소장이 시원한 콩국수 먹자고 해서 면발로 향한다.

 

칼국수 전문점인데 콩국수 괜찮겠나?

그리고, 칼국수와 낙지덮밥?

뭔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 ㅋ

뭐 괜찮다.

필자의 이웃 얼굴 하나 하나 다 기억하며 소통하며 지내야 되므로......

 

 

봐라.

간판이 칼국수, 낙지 덮밥이다. ㅋ

 

 

당기란다.

당기고 들어가보자.

 

 

입구에서 들어서자 식탁 구조 부터 눈에 띄었다.

오른쪽에는 2인석만 1열로......

왼쪽에는 4인석으로 1열로......

 

 

면발

'면발'에서는 매일 직접 만드는 면은......

시금치를 듬뿍 넣은 무방부제, 무첨가제입니다.

오호라......

김치는 매일 신선한 배추와 국산 고춧가루로 겉절이를 담급니다.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

면 가격은 높은 편이다.

동죽 칼국수 8천원 시작이다.

콩국수는 8천5백원이다.

 

 

헐랭이 수육.

새콤달콤 초무침 야채 재래기와 참기름향 가득한 대패 수육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수육입니다.

대패? 그럼 돼지 고기?

아님 소고기? 차돌박이?

뭐지? 표기가 없다니......

 

소짜를 주문하니, 세분이서 드시기에는 양이 적을 것이라고 안내하여, 대짜로 주문했다. 13,000원.

 

 

물 세잔부터 따르고......

 

 

이게 헐랭이 수육이다.

이름 한번 재밌게 지었네. ㅋ

 

 

겉절이는 맛있게 보인다.

덜어서 먹자. 

 

 

ㅈ ㅏ~

헐랭이 수육을 야채 재래기와 함께 한쌈해서 먹어보자.

음......

고기가 부드럽다.

뭐......

대패니깐요. ㅋ

 

 

우오~

겉절이가 맛있네?

 

 

풋고추는 된장에 찍어......

냠냠냠......

 

 

낙지 덮밥.

양은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나왔다.

시금치면의 콩국수네?

 

 

친구야!

슥삭 슥삭 잘 비벼라~

 

 

콩국물맛부터......

음......

기대와 다른 맛. ㅋ

 

 

시금치면은 식감이 생각보다 좋더라.

꼬들해서 쫄깃할 줄 알았지만, 부드럽더라.

 

 

풋고추가 필자의 성에 안차서 청양 고추 있으면 달라고 했다.

역시......

콩국수에는 청양 고추로 함께 달래야지. ㅋ

 

 

와~

이 날은 전원 다 깨끗이 다 비웠네. ㅋ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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